5월은 종합소득세 신고의 달입니다. 올해부터는 국세청이 제공하는 모두채움안내문 덕분에 신고 방법이 한층 간편해졌습니다. 하지만 편리함 뒤에는 반드시 확인해야 할 주요 변경사항과 주의사항이 있어, 놓치면 가산세라는 큰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모두채움안내문으로 간편해진 종합소득세 신고, 무엇이 달라졌나
2025년 5월 종합소득세 신고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올해는 국세청이 1,333만 명에게 종합소득세 신고 안내문을 발송하였으며, 그중 717만 명에게는 수익금액부터 세액까지 미리 계산해 주는 모두채움 안내문을 별도로 보냈습니다. 말 그대로 안내문에 나온 내용 그대로만 신고하면 신고 절차가 완료될 정도로 행정지원서비스의 수준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모두채움 안내문 발송 대상은 단순 경비율이 적용되는 소규모 자영업자, 근로소득 외에 다른 소득이 있는 직장인, 주택임대소득자, 연금생활자, 그리고 인적용역소득자입니다. 인적용역소득자란 흔히 3.3%를 공제하고 소득을 수령하는 배달라이더, 대리운전기사, 행사도우미, 학원강사, 간병인 등을 말합니다. 업종별 수익금액 기준을 살펴보면, 도소매업은 6,000만 원, 제조업·음식점업은 3,600만 원, 임대업·서비스업은 2,400만 원이며, 인적용역소득자는 3,600만 원까지 적용됩니다.
모두채움 환급 안내문을 받은 460만 명의 경우, 별도의 수정 없이 제출 의사만 밝히면 6월 5일부터 환급금이 지급됩니다. 예상 환급 총액은 약 1조 700억 원에 달합니다. ARS 전화 1544-9944번 한 통으로도 신고를 마칠 수 있으며, 홈택스와 손택스를 통한 신고도 물론 가능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점을 짚어야 합니다. 모두채움 서비스는 확실히 편리하고 수임료도 들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반드시 본인에게 가장 유리한 신고 방식은 아닐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업 초창기에 손실이 발생했을 경우, 기장·장부를 작성하여 그 마이너스 금액을 다음 연도 소득과 상계하는 방식이 훨씬 유리합니다. 모두채움 서비스는 단순 경비율을 기준으로 신고를 처리하기 때문에, 손실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합니다. 세금이 0원으로 동일하게 나오더라도, 향후 사업이 성장하여 소득이 늘었을 때 과거의 손실분을 상계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수백, 수천만 원의 세금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또한 부양가족, 기부금, 연금저축, 개인연금, 의료비, 사업 관련 필요경비, 주택임대소득 관련 공제, 통합고용 세액공제 등 다양한 공제 항목을 놓치지 않도록 반드시 검토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단순히 안내문을 그대로 제출하고 끝냈을 때, 더 큰 절세 기회를 날려버릴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소득이 크지 않고 공제 항목도 단순한 분이라면 모두채움 서비스만으로도 충분하지만, 사업 규모가 있거나 여러 공제 항목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면 가까운 세무사와 반드시 사전 상담을 권장합니다. 5월 25일, 26일에는 세무사 사무실이 이미 업무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어 신규 의뢰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으니,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사업자대출로 주택 취득 시 이자 비용 경비 처리, 절대 안 됩니다
올해 국세청이 특히 강하게 경고하는 사안이 있습니다. 바로 사업자대출을 통해 주택을 취득하고, 그 이자 비용을 사업 경비로 처리하는 행위입니다. 국세청 보도자료에도 이 내용이 별도의 섹션을 차지하고 있을 만큼 강력한 압박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사업자대출은 말 그대로 사업을 위해 받는 대출입니다. 사업장 운영자금, 매입자금, 임차보증금, 장비구입, 인건비 지급 등 사업 목적에만 사용해야 합니다. 그런데 일부 사업자들이 이 대출을 받아 주택 취득에 유용하고, 해당 이자 비용을 사업 필요경비로 신고해 왔습니다. 국세청은 이를 명백한 불법 경비 처리로 보고 있으며, 이에 대한 전면적인 검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이자 비용만 부인당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사업자대출을 용도 외로 사용한 사업자에 대해서는 최대 3년 치 사업장 조사가 이루어집니다. 이자 비용은 물론이고, 매출 누락 여부, 기타 경비의 적정성까지 전반적으로 들여다보게 됩니다. 그 결과 종합소득세 추징, 가산세 부과, 금융기관 및 관계기관 통보, 대출 제한, 주택 취득자금 소명 요구 등 연쇄적인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강남 3이구나 용산구에서 고가 주택을 취득한 분들은 전수조사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는 점을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주의할 점은 본인 명의의 주택만 해당되는 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배우자나 자녀의 주택 매수 자금으로 사업자대출을 사용한 경우에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또한 주택에 국한되지 않고, 사업자대출로 주식이나 가상자산에 투자한 경우 역시 해당 이자 비용은 사업소득 필요경비로 인정받지 못합니다.
국세청은 이번에 사업자대출을 용도 외로 유용한 사업자가 6월 30일까지 자진 시정을 완료하면, 이자 비용을 제외한 소득세·법인세 수정 신고를 수리하고 세무조사 검증 대상에서는 제외하겠다는 유화적 메시지도 함께 내보내고 있습니다. 이는 마지막 자진 시정 기회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만약 사업자대출로 주택을 취득한 내역이 있다면, 이를 담당 세무사에게 반드시 알리고 지금 당장 검토에 착수해야 합니다. 담당 세무사도 사전에 보고받지 못한 사실은 대응할 수 없습니다. 솔직하게 공유하고 적절한 대처를 마련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입니다.

개인지방소득세 신고와 납부기한 연장, 놓치면 가산세입니다
종합소득세 신고를 마쳤다고 해서 모든 의무가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반드시 개인지방소득세도 별도로 신고해야 합니다. 개인지방소득세는 국세인 종합소득세의 약 10% 수준으로 부과되는 지방세로, 국세청이 아닌 지방자치단체에 신고·납부하는 세금입니다. 많은 분들이 종합소득세 신고를 마치고 나서 개인지방소득세 신고를 깜빡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무신고할 경우 20%에 달하는 가산세가 부과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두 가지를 모두 처리해야 합니다. 국세청은 이번에 홈택스, 손택스 등 신고 링크를 모두 연결해 두어 두 세금을 함께 신고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부터 세정지원도 확대됩니다. 유가 민감업종 납세자 등 약 265만 명에 대해서는 종합소득세 납부기한을 별도 신청이나 납세담보 없이 8월 말까지 직권 연장해 줍니다. 이는 2022년 이후 최다 인원에 해당하는 조치로, 소상공인의 세금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하려는 취지입니다. 다만 성실신고 확인사업자와 금융소득이 2,000만 원 이상인 납세자는 이 직권 연장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절대 혼동하지 말아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납부기한 연장은 세금 납부 시기를 미뤄주는 것이지, 신고기한 자체를 연장해 주는 것이 아닙니다. 신고는 반드시 5월 말(성실신고 확인사업자는 6월 말)까지 완료해야 하고, 납부만 8월 말까지 유예되는 것입니다. 납부기한이 연장되었다고 해서 신고도 나중에 하면 된다고 오해하면, 무신고 가산세 20%를 그대로 부담하게 됩니다. 이 두 가지를 반드시 구분해야 합니다.
추가로, 티몬·위메프 등 플랫폼의 정산 지연이나 파산으로 인해 물품 판매대금을 정산받지 못한 피해자에 대해서도 납부기한 연장 혜택이 제공됩니다.
이번 종합소득세 신고 전 체크해야 할 사항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모두채움 대상자 여부 확인: 5월 초에 우편물이 발송됩니다.
- 환급 계좌 정확성 확인: 460만 명이 환급 대상인 만큼 계좌 오류가 없는지 점검하세요.
- 맞춤형 신고 도움 자료 확인: 140만 명에게 제공되는 자료이며, 세무조사 관련 경고 메시지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 사업자대출 이자 비용 점검: 주택, 주식, 가상자산 취득에 사용한 이자는 경비 처리 불가입니다.
- 과거 이자 비용 처리분 자진 시정 여부 검토: 6월 30일까지 자진 시정 시 세무조사 대상 제외 가능합니다.
- 개인지방소득세 신고 누락 방지: 종합소득세 신고와 함께 반드시 처리하세요.
- 납부기한 연장과 신고기한 혼동 금지: 신고는 제때, 납부만 연장됩니다.
5월 종합소득세 신고는 갈수록 편리해지고 있지만, 편리함에만 기대다 보면 더 큰 절세 기회를 놓치거나 가산세를 맞을 수 있습니다. 모두채움안내문은 충분히 활용하되, 본인의 상황에 맞는 공제 항목을 꼼꼼히 점검하고, 사업자대출 관련 이자 비용 처리는 반드시 재검토해야 합니다. 개인지방소득세 신고도 빠짐없이 챙기는 것이 이번 신고 시즌의 핵심입니다.
[출처]
"5월 종합소득세 신고 올해부터 싹 바뀌었어요" 홈택스에서 이거 누르면 손해 봅니다. 종소세 무조건 깎는 TIP 알려드릴게요 #종소세 #종합소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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